부동산 부동산일반

2분기 부동산 거래액 2년만에 100조원 돌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4 16:34

수정 2024.08.14 16:34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매를 비롯한 매물 정보가 붙여있는 모습. 뉴스1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매를 비롯한 매물 정보가 붙여있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의 두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4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전 분기(25만7401건)보다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17.7%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볼 때 2022년 2·4분기(34만6776건, 106조172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 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특히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4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275건, 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4분기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4분기(16만806건, 61조2668억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이기도 하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증가했다. 2·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6407건을, 거래금액은 98.6% 늘어난 19조8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었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세종(21.5%),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 1조63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11.3% 늘어난 수준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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