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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알서포트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4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억, 영업이익은 10억원 줄어든 수치다.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 둔화와 주요 시장인 일본 엔저 여파로 상반기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공지능(AI)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환율 등 시장 변화와 R&D 투자 강화가 상반기 실적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며 "다만 캐시카우인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는 무인매장·생산시설 관리, 공공기관 온라인 용역통제시스템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리모트콜'과 '리모트뷰SE'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한데 이어 프리미엄 다목적 부스 '콜라박스'도 조달청 벤처나라, 학교장터 등에서 판매하며 공공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비대면 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 AI 기능을 고도화해 국내외 통신사 및 금융 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 관리 기능을 강화한 '리모트뷰SE'와 원격제어 하드웨어 '리모트뷰박스'로 스마트팩토리와 공공기관 온라인 용역통제 시스템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차원(3D) 아바타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툴 'RFICE'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는 다양한 가격 정책으로 변화하는 현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본격화하는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엔화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IT 솔루션 업계는 통상 4·4분기에 매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며 "최신 기술로 고도화한 제품으로 공공 및 금융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하반기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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