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제미나이 탑재한 '픽셀9' 공개
애플은 내달 AI 아이폰 공개할듯
생성형 AI發 스마트폰 혁신 가속
애플은 내달 AI 아이폰 공개할듯
생성형 AI發 스마트폰 혁신 가속
구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물어볼 수 있고,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와 같은 AI 기능으로,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영어로 출시된다. 구글 픽셀폰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 시 영어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기능을 지원하는 픽셀9 시리즈는 기본형, 프로, 프로 XL,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이 특징이다.
애플도 다음달 10일 전후로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AI의 핵심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출시 한 달 뒤인 10월 말 iOS 18.1 베타 버전과 함께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관심을 모았던 챗GPT와의 통합은 연말에 배포되는 iOS 18.2에나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AI를 필두로 한 AI 전략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에서 갤럭시S24보다 한층 진화한 AI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스마트폰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성형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전체의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