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NH-Amundi운용에 따르면 지난 2월 설정된 2055빈티지를 제외한 '하나로TDF'의 모든 빈티지가 연초 이후 약 10%(7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40이 11.62%로 가장 높았고, 2050(11.61%)과 2045(11.48%), 2035(10.94%), 2030(9.73%), 2025(9.06%) 순이었다. 평균 수익률은 10.74%다.
순자산은 2025~2050을 합쳐 총 3603억원을 가리켰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 올해 2월 2000억원을 돌파하며 몸집이 꾸준히 커졌다.
하나로TDF는 1994년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선보인 미국 올스프링(Allspring)과의 공동연구로 탄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을 고려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특화된 자산배분모형을 개발, 적용했다.
하나로TDF는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펀드 등의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한다. 펀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샤프비율(위험 대비 초과수익률)도 동종 펀드 대비 높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 시기와 2022년 주식시장 급락시 글로벌 금융시장은 흔들렸지만 하나로TDF는 장내 선물을 활용한 동적 리스크 헤지로 자산 손실을 방어해 변동성을 줄였다.
NH-Amundi운용 박동우 WM연금마케팅본부장은 "하나로TDF는 시장 격변기 시장 방어적인 전략을 유효하게 적용해 양호한 상대 성과를 선보여왔다"며 "글로벌 인프라 활용과 체계적 운용 시스템을 통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에 안정성과 수익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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