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 4~10일 주 정부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 수가 22만7000명으로 2주 연속 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전주(23만4000건)에 비해 7000건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28~8월3일 주간 186만4000건으로 전주(187만1000건)에 비해 7000건 줄었다. 계속 실업수당이 직전 주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이 수치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함께 시장은 고용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월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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