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 전 연인 A씨를 협박·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웅은 지난 6월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말쯤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21년 말 헤어지기까지 A씨가 두 번 임신을 했으나 모두 중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씨가 허웅에게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가 이별 후 허웅을 수차례 스토킹했다”고도 했다.
이에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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