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웨덴 보건 당국이 자국 시민 중 위험한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는 첫 사례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이 엠폭스 클레이드1이 확산 중인 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시민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마그누스 기슬렌 스웨덴 보건당국 수석 유행병학자는 엠폭스가 지난 2024년 9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됐던 같은 클레이드1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슬렌은 감염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당국에서 진단과 격리, 치료를 안전하게 실시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들어 548명이 엠폭스로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DRC와 주변국가에 국제적 우려가 되는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엠폭스는 사람간 가까운 접촉으로 감염이 되며 고열과 근육통, 피부병변 같은 증상을 보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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