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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보이스피싱 피해 막자" 우리은행, 성대 외국인 유학생에 예방 교육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8 09:00

수정 2024.08.18 09:00

외국어 능통한 직원이 직접 캠퍼스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위한 맞춤형 강의
무료 가입가능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도 소개
외국어에 능통한 우리은행 직원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외국어에 능통한 우리은행 직원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보이스피싱 피해에서 막기 위해 직접 대학교를 찾아 피해방지 교육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금융사기 정의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 및 예방법 △대한민국 금융기관 소개 △계좌개설 및 금융기관 이용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도 소개했다.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은행 고객이 제휴사 보이스피싱 예방앱 ‘싹다잡아’를 설치한 후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보상한도액은 피보험자 1인당 300만원으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무료 보상보험이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외국인 유학생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 중이다. 정현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학교와 협의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단국대(8월 30일), 연세대 미래캠퍼스(9월 2일)를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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