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18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6.1도를 기록,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부산에는 지난달 25일부터 2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연속 열대야 일수'로는 가장 긴 기록이다. 앞선 부산의 역대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는 21일(1994년·2018년)간이다.
부산은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20일 비 소식이 있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기온이 올라 열대야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낮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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