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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딥테크 투자 확대" LG전자,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138억 출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8 12:37

수정 2024.08.18 12:37

AI홈에서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기기가 연결된 모습. LG전자 제공
AI홈에서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기기가 연결된 모습.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벤처캐피탈 SBVA에서 신규 결성한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출자자(LP)로 참여했다. LG전자의 출자 규모는 1000만달러(약 138억원)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등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노바)를 통해 2021년부터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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