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총 결함보상(리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배출가스 관련 리콜 증가로 전체 리콜 건수가 늘었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리콜 건수는 총 2813건으로 전년(3586건) 대비 773건(21.6%) 감소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자진 리콜이 2022년 857건에서 지난해 689건으로 19.6% 감소했고, 리콜 권고도 2022년 620건에서 지난해 501건으로 19.2% 줄었다.
리콜 명령 또한 2022년 2109건에서 지난해 1623건으로 감소해 모든 유형에서 리콜 건수가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공산품 리콜이 15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326건,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 260건, 의료기기 235건 순으로 나타났다.
공산품 리콜은 지난해 1554건으로 전년(2303건) 대비 749건(32.5%) 감소했다.
의약품은 지난해 260건으로 전년(442건) 대비 182건(41.2%) 줄었다. 같은기간 의료기기는 269건에서 235건으로 34건(12.6%) 감소했다.
반면 주요 품목 중 자동차는 2022년 308건에서 지난해 326건으로 18건(5.8%)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동차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에 의해 리콜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