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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사업 확장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19일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사이클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 6세대 중심 고부가 제품 물량 증가와 동시에 고스펙 네트워크향 물량 회복세까지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2047억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275억원이다.
아울러 중국 법인도 미국 오라클향 중다층 기판 물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강력한 AI 수요는 AI 가속기, 네트워크, 주문형 반도체(ASIC) 등 전방향으로 가파른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ASP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AI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탑재량 증가만큼 네트워크 장비 수요 증가 또한 필수적이라면서 "이더넷 기반 AI 네트워크 구축 확대와 함께 ASP 상승은 물론 다층화로 인한 캐파 잠식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향후 실적 전망치에는 추가 증설, ASP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 리스크만이 남아있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6만6000원을 유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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