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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子 손보승, 23살 결혼에 반대 보다는 걱정…안쓰러웠다"

뉴스1

입력 2024.08.19 09:07

수정 2024.08.19 09:07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드라마 '무빙'에 깜짝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아들 손보승을 언급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경실은 "아들 생각하면 또 욕 나온다"라며 입담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출연 사실이) 뿌듯하지 않다"라며 "뿌듯하려면 돈이 따라와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실은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기보단 걱정했다"라며 "23살에 가장이 된다는 게 안쓰러웠다"라고 일찍 유부남이 된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보였다.


하지만 이경실은 "제가 아들에게는 쓴소리하지만, 며느리한테는 정말 말을 곱게 한다"라며 "걔네들 보면 예쁘다"라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 - 그 X의 목소리'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아들의 사연을 파헤치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의 빚을 책임지고 자그마한 기사 식당 운영으로 생계를 꾸리며 홀로 아들을 키웠던 의뢰인에게 오랜만에 장성한 아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음날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단순 자살로 종결된 사건에 의문을 품은 어머니는 탐정을 찾았다.
대기업에 단번에 합격해 성공 가도를 달리던 아들은 이듬해 자식까지 볼 예정이었지만, 세상을 떠나기 전날 평소 같지 않게 추레한 모습으로 엄마를 찾아와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실은 "(영상 속 어머니가) 본능적으로 직감했다고 하지 않냐"라며 "저도 아들이 임신 소식을 전하러 왔을 때 직감이 있었다, 그때 내가 작두 탄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기에 '아기 가졌냐?'고 물었다"라며 "정수리가 싸하면서 소름이 돋았다,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아들의 폭탄 발언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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