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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옛 6군단 부지 반환 본격화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9 13:44

수정 2024.08.19 13:44

포천시청사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청사 전경.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는 지난 16일 국방부로부터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기부 대 양여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의 군사 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대체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용도 폐지된 일반 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로부터 작전성, 국유재산, 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통보 받았다.

그 결과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지난 16일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할 것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 유휴지를 활용, 기존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이와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상생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며, 포천시는 반환될 옛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옛 6군단 부지는 분단 후 70년동안 포천시민의 희생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장소"라며 "포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옛 6군단 부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부 재산과 양여 재산의 범위를 결정하는 합의각서(안)을 마련하는 등 옛 6군단 부지 반환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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