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부서 점검 회의를 19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유행 동향, 치료제 확보, 감염 예방 수칙, 예방접종 등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지역은 지난달 중순 36명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81명으로 급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감염병관리기관 4개소(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를 지정해 음압격리병상 70개를 확보했다.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 구축상황을 점검했다.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발생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 내 환자 10명이상 발생 시 시스템을 통해한발생정보와 접촉자를 보고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도내 조제기관이 239개소 지정돼 주 2회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최근 환자 증가로 긴급물량을 지자체를 통해 추가 배정하고 있다.
전북도는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핵심은 손 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이다.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서 및 기관들과 협력해 의료대응체계, 치료제 공급 등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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