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PRINT 2024’에 참가해 텍스타일·상업용·사무용 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K-PRINT 2024'는 인쇄, 레이블, 패키지, 텍스타일, 사인 및 광고 산업을 통합하는 전시회로, 인쇄산업의 비전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엡손은 전시를 통해 △텍스타일용 대형 프린터 ‘SC-F9540H’ △디지털 라벨 프레스 ‘SurePress L-6534VW'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 △포토용 대형 프린터 ‘SC-P7540’ △평판 프린터 ‘SC-V7000’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주력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텍스타일용 대형 프린터 신제품인 ‘SC-F9540H’는 본체의 30% 이상을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구성한 친환경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하는 국제표준인 에코 패스포트와 국제적 친환경 의류 제품 표준인 블루사인 인증을 받아 환경친화적 섬유 인쇄 조건을 충족한다. 신제품은 새로운 마이크로 TFP 프린트헤드를 탑재해 기존 모델인 F9440, F9440H 대비, 인쇄 속도를 30% 높여 생산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본 4색(C, M, Y, K)과 더불어 잉크 컬러 옵션도 3가지 세트로 늘어 고객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UV 잉크젯 라벨 프레스 ‘L-6534VW’는 엡손 마이크로 피에조 프린트헤드와 센터 드럼 구조로 안정적인 인쇄 품질을 유지한다. 분당 최대 50m 고속 프린팅이 가능해 다량 출력이 요구되는 식음료품 라벨이나 포스터, 사이니지, 판촉물, 팬시 스티커 출력 등에 널리 사용된다. 하나의 라벨 디자인에 각각의 바코드나 이미지를 넣는 '가변 데이터 인쇄(VDP) 기술', 원단 표면의 정전기를 방지하는 ‘이오나이저’ 등 작업 품질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인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테스트 통과 등 안정성도 확보한 제품이다.
엡손이 최근 출시한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AM-C400’은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히트프리’ 기술을 탑재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컬러복합기 시장 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A3 레이저 복합기와 비교해 소비전력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62%, A4 레이저 복합기 대비해서는 최대 77% 절감한다.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내부 구조가 단순하고 간단한 공정만을 거쳐 출력하기 때문에 소모품과 정기 교환 부품의 종류가 적어 폐기물 발생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엡손의 비즈니스젯 복합기를 활용한 무인 출력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엡손의 무인 출력 솔루션은 기존 PC와 복합기가 1:1로 매칭돼야 했던 방식과 다른 멀티형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복합기의 수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엡손 굿즈 패키지’ 도 전시된다. DTG(Direct to Garment) 기술이 적용된 텍스타일 프린터 ‘SC-F1040’으로 인쇄한 티셔츠, 고성능 승화 전사 프린터 ‘SC-F140’을 활용한 다양한 소형 굿즈, SC-V1040(UV Desktop), SC-F1040(Minilab) 등으로 제작한 샘플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꾸준히 힘써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엡손 고유의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사용성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