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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SK스퀘어, 자회사보다 상승률 컸다..목표가 11만원"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0 09:00

수정 2024.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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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제공) /사진=뉴스1
(SK스퀘어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해 하반기 밸류업 기대감이 커질수록 초과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11만원으로 유지했다.

2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와 대표 상장자회사의 전년 말 대비 올해 7월 11일 전고점까지의 상승률은 SK스퀘어가 102.9%, 자회사 70.3%로 전년도에는 자회사의 연초 대비 상승 폭이 더 컸던 것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주사인 SK스퀘어가 자회사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지주사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되므로 항상 저평가 상태라는 밸류에이션 특성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며 "반기 순현금 6350억원의 풍부한 여력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환원에 대한 기대도 점증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취득한 자사주 소각과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는 140만주로, 전체 주식 수의 1.1% 규모다.

또 4월에는 크래프톤 지분 매각으로 보유 현금이 약 2000억원 증가하며 추가 주주환원 여력이 커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웨이브·티빙 합병, FI 주도의 11번가 매각 등을 추진 중"이라며 "비핵심자산 유동화가 확인될 때마다 NAV 대비 할인율 축소, 즉 상장지분가치 중심의 NAV 증가폭 이상의 주가 상승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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