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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 도안신도시 입성 기회,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일부 잔여세대 계약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0 15:31

수정 2024.08.20 15:31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단지 메인 투시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단지 메인 투시도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대전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공급 물량이 뜸했던 데다 최근 신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6.3p 상승,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130.9)의 상승세가 전반적인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은 지난달 기준 106.1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유성구의 경우 119.5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반면, 대덕구(113.2)와 서구(107), 중구(98.9)가 보합세를 보였고 동구(89.6)는 하강 국면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입지와 주거환경, 사업성 등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최근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2개 단지는 청약 접수 결과 모집가구 수를 모두 채운 반면, 지난해 말부터 타 자치구에서 분양한 9개 단지는 청약 접수에서 미달했다. 집값 역시 유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 499만6,000원으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 기준).

이에 도산인도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도안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대표적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앞서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잔여 가구의 계약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앞서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으며,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1단지, 전용면적 84㎡A∙B타입)에 달했다. 이처럼 고가점자들이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다수 던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완판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단지는 정당계약을 앞두고 계약 조건을 완화하며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대폭 낮췄다. 계약금 5%로 수분양자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약 3,000만원대의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계약금 5%의 경우도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다. 통상 정당계약을 위해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야 하지만, 해당 단지는 2,000만원만 내면 계약이 가능하다. 더욱이 절반으로 줄어든 계약금은 중도금이 아닌 잔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금융비용 측면에서도 부가적인 절감 효과가 생겼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줄어든 계약금 5%에 대해 입주 때까지 절감되는 이자가 약 700만원~9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양가 자체도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인근인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21년 10월)’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7억원대로 주변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1단지), 9월(2단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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