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고객들의 공개매수 청약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비대면 ‘공개매수 청약 시스템’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매수란 특정 기업의 주식 매입 기간·가격·수량 등을 미리 제시한 후 증권시장 밖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것으로 주로 인수·합병(M&A), 경영권 확보, 상장폐지 등이 목적이다.
그 동안 투자자들이 공개매수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KB증권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MTS인 ‘KB M-able(마블)’과 HTS인 ‘H-able(헤이블)’을 통해 비대면 채널로도 공개매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KB증권 계좌 보유 고객은 공개매수 청약기간 중 영업시간 내 MTS인 ‘KB M-able(마블)’ 자산·뱅킹 탭의 공개 및 장외매수에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HTS의 경우에는 ‘H-able(헤이블)’ 뱅킹 및 청약의 공개매수청약등록 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식대로 오프라인 청약 신청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가까운 KB증권 지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타사 계좌에 공개매수 대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은 비대면으로 KB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대체 출고 절차를 통해 KB증권 계좌로 해당 주식을 입고시키면 온라인 청약을 할 수 있다.
앞서 KB증권은 2023년말 조직 개편을 통해 M&A본부에 지배구조개선팀을 신설하여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자문과 공개매수 자문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KB증권은 2023년 하반기부터 회계법인 및 타 금융회사 출신의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부문의 실무경험 등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충원하였으며 최근 효성의 분할재상장을 완료하는 등 관련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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