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게이밍 PC 시장에서 7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한 HP가 ‘오멘 35L 게이밍 데스크톱’ 등을 선공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P는 오는 21일부터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인 게임스컴 2024에서 오멘 35L 데스크톱,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쿼드케스트2S 게이밍 마이크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HP는 한국에서 게이밍 신제품 출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HP의 국내 게이밍 사업 비전과 계획을 비롯해 신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미르 샤 HP 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은 “HP에 한국에서의 게이밍 PC 사업 확장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HP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게임 부문에서 입지를 크게 넓혀 7분기 연속 국내 게이밍PC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오늘날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자 사회적 교류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HP의 목표는 PC 생태계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1·4분기만 해도 HP는 국내 게이밍 시장에서 점유율이 1.5%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국 게이밍 PC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자한 결과 올 1·4분기에는 3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뒤 2022년부터 T1과 후원 계약을 맺고 페이커(이상혁) 등 게이머들과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으며 8월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에는 HP 게이밍 브랜드인 오멘과 하이퍼엑스가 공식 파트너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병집 HP코리아 매니저가 신제품인 오멘 35L 게이밍 데스크톱,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게이밍 마이크,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S 게이밍 마이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멘 35L 게이밍 데스크톱은 인텔 코어 i7-14700F 또는 AMD 라이젠 7 8700G 탑재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91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또는 AMD 라데온 RX 7600를 장착한다. 또한 최대 2개의 2TB M.2 PCIeGen4 SSD 메모리, ARGB 킹스턴 퓨리 64GB DDR 또는 6000 XMP/엑스포 메모리, 1000W 80플러스 골드 ATX PSU 모듈러 전원 공급 장치 등을 적용했다. 개선된 섀시, 두 개의 140㎜ 팬, 240㎜ LCS로 10~14% 열 처리 성능이 향상된 것도 특징이다.
윤 매니저는 “컴포넌트의 기본 무상 보증은 3년인 반면 오멘은 1년 워런티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3년 워런티를 적용함으로써 컴포넌트와 동일한 기간은 물론 더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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