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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 “아우딘퓨쳐스, 美아마존 매출 비중 최대…세븐틴과 글로벌 공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08:44

수정 2024.08.21 08:44

아우딘퓨쳐스 CI
아우딘퓨쳐스 CI


[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아우딘퓨쳐스에 대해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우딘퓨쳐스는 2009년 설립,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자사 브랜드 ‘네오젠’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클렌징 패드, 토닝 세럼, 메탈 마스카라 등의 히트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기준 아우딘퓨쳐스의 수출 비중은 45.7%로 네오젠 브랜드가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네오젠 매출액의 약 6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처는 미국 아마존으로 썬크림, 거즈 필링 패드 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또한 동사는 올해 7월부터 발효되는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에 대비해 이미 114개 제품의 등록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8월에는 인기 보이그룹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해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큐텐, 돈키호테 등 3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적극적인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도 올리브영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면서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 충주 ODM 공장은 연간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이 가능한 생산캐파(CAPA)를 보유하고 있다”며 “동사 충주 공장은 CGMP 및 ISO 22716 등의 인증을 획득했고 썬 케어 제품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 등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K뷰티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동사를 찾는 고객사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동사는 2018년에 매입한 오산에 약 1000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이후 수요 증가에 따라 즉각적인 생산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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