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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엔진오일 바꾸세요"… '달빛 정비' 나선 이 기업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09:07

수정 2024.08.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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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가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화, 목요일 수도권 8개 매장에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연장하는 '달빛 정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 제공
스피드메이트가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화, 목요일 수도권 8개 매장에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연장하는 '달빛 정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피드메이트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비 매장 운영시간 연장에 나선다.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수원 대호점 등 수도권에 위치한 8개 매장에서 '달빛 정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일과 후 정비가 필요하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두 달간 매주 화, 목요일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 것이다.

일반 매장은 오후 6∼7시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방문이 쉽지 않다. 스피드메이트는 달빛 정비를 통해 퇴근 후 오후 10시까지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교체 등을 비롯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에 긴급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도 바로 정비 받고 다음날 아침 무리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스피드메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수원·남양주·고양·시흥·안산 등 수도권 8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시범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정비를 받는 고객에게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배터리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차량 기본 점검과 워셔액 보충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피드메이트는 달빛 정비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화는 한편, 지역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점진적으로 서비스 적용 매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정비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달빛 정비'와 같은 고객 편의를 제고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드메이트는 내달 1일부터 물적 분할을 통해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독립적 의결 체계 가운데 업무 전문성과 사업 추진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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