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주연작인 영화 '빅토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혜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한 팬의 손 편지 사진을 올리며 "뭐냐 하면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라며 "목 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라고 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야"라며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야,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혜리는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에서 주연인 추필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혜리는 앞서 '빅토리' 언론시사회에서 "각별한 영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터다. 다만 '빅토리'는 개봉 7일 차인 20일까지 누적관객수 22만 2246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
이에 혜리는 직접 홍보 요정으로 나서 유튜브, 라디오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X 계정을 개설해 '빅토리' 후기에 직접 답하는 등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또한 혜리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제일 가까운 영화관이 어디냐, 진짜 가자"고 말한 뒤, SBS 근처에 있는 영화관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게릴라 무대 인사를 진행하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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