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시공부터 공급까지 ‘일원화’...부산도시공사 조직개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09:36

수정 2024.08.21 09:36

사업부제 도입·4본부 체제 마련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거대 도시개발 사업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가덕도신공항 공항복합도시 등이 잇따라 추진되며 부산도시공사가 시공부터 공급까지 일원화하는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시정 핵심사업 등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내달 1일부로 4본부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이는 지역 현안 사업들을 전담할 관련 사업본부와 사업단을 신설하고 업무를 일원화하는 사업부제를 도입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강서구 연구개발특구 및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주택 건립사업을 비롯한 신규 사업으로 인해 앞으로의 물량이 현재 대비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존 도시창조본부를 토목사업을 담당할 전략사업본부와 건축사업을 담당할 공간조성본부로 분리해 운영한다.

또 기존 분양보상처 기능을 조정해 분양 업무를 사업 부서에 배치, 시공과 분양을 비롯한 전체 공사 업무를 일원화한다. 또 시정 핵심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고자 센텀2 사업단과 공항도시사업단을 신설한다.

이 밖에도 공사가 부산시 정비사업 지원 업무대행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사비 검증 TF’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공사비 검증과 자문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초석이 될 신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는 시민의 명령임과 동시에 우리의 의무임을 늘 염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해당 개편안은 지난 19일 공사 이사회 의결을 통과해 20일 부산시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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