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이끌어 온 안재석 박사와 아키텍트 개발 전문가 손춘호 상무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안 박사는 신설된 기술본부의 장을, 손 상무는 기술본부 산하 플랫폼 담당을 맡게 됐다.
안 본부장은 국내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설립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쿠버네티스(컨테이너 운영 자동화 등을 수행하는 도구) 관련 기술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및 전환 경험, 기업용(B2B)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 애자일 개발 방법론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2009년 KT에서 클라우드 운영체제(OS) 개발팀장을 시작으로 오픈스택 스타트업 클라우드포유 이사직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컨테이너솔루션개발 팀리더를 역임했다.
기술본부 산하 플랫폼담당으로 영입된 손춘호 상무는 카이스트에서 컴퓨터학과 석사를 취득한 후 KT와 삼성전자의 연구원으로 지냈다. 이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클라우드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메가존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소장을 지냈다.
한편 KT클라우드는 내달 3일부터 이틀 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에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안 본부장은 키노트 연사로 나서 'KT클라우드 패러다임의 변화: 의존성을 벗어나 주도적인 기술 리더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안 본부장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인 KT클라우드이 기술 전략을 총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후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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