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함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6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대한적십자회와 한국 민족운동, 해방 후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 등 근·현대사 속 적십자 운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부는 '일제강점기 대한적십자회와 한국 민족운동', 2부는 '해방 후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주제로 총 8명의 연구자가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국제 적십자운동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박환 전 수원대 교수는 "1919년 8월 대한민국적십자회선언서 원본 문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쿠바·멕시코 한인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적십자회비를 납부한 관련 문서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견된 다수의 사료가 전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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