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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향해 "거울 선물하고 싶어...누가 반국가행위 하고 있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10:31

수정 2024.08.21 10:31

"독도 영유권 부정하는 것이 반국가 행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8.2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8.21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누가 (반국가행위를) 하고 있나"라며 "거울을 하나 선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일 미화, 식민 침해 정당화가 가장 반국가적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는 곧 국민이고 국가의 안위를 해치는 것이 바로 반국가세력"이라며 "국가를 침략한 행위에 대해 이를 부정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세력 아닌가"라고 짚었다.

특히 이 대표는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권, 국민, 영토로 구성되는 국가 중에서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독도에 대한 주권을 부정하는 것이 바로 반국가 행태"라며 "국가의 위험을 초래하는, 전쟁을 획책하는 행위가 반국가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가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의,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자꾸 현금 살포를 운운하던데 정확하게 말하면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이라며 "현금을 만져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코로나 때 이게 얼마나 서민 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증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며 "대안도 없이 상대가 주장하면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이런 마인드로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오는 28일에 민생회복지원금 재표결에 나선다"며 "말로만 민생을 하지 마시고 실효성 있는 실질적 대안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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