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청년 일경험 사업 참여 인원을 전년보다 1만명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에 대한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청년에게 더 많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민생을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한 2025년 예산안을 다음 주 발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협업 예산 중 하나로 진행된다. 만 15~34세 미만 미취업자에게 3개월내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일 경험을 지원하고 실제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줌으로 써조직문화 경험, 업무처리 절차 이해 등 취업 역량을 높여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에 5만8000명으로 참여 인원을 늘린다.
최 부총리는 "미취업 졸업생에 대한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청년에게 더 많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국토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그리고 내년에 신규 출시하는 ‘주택드림대출’을 연계하여 청년의 자산형성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협업 예산으로 인구소멸 대응 예산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주거, 일자리, 생활 인프라가 골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지자체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구 소멸 대응 계획을 마련하면, 부처별 가용수단을 연계해 패키지 형태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