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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낙선재서 'K헤리티지'展.. 전통장인·공예작가 '한자리'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11:15

수정 2024.08.21 11:15

서울 창덕궁 낙선재.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 창덕궁 낙선재.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인 말리카, 세이버스코리아와 함께 내달 3∼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창덕궁 낙선재에서 'K-헤리티지 아트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보유자·이수자 등 전통 장인과 현대 공예 작가 50여명이 참여한다.

소반, 자수 병풍, 누비옷, 궁시(화살), 선자(전통 부채) 등 장인의 손끝으로 이어온 전통 공예와 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80여점을 소개한다.

창덕궁관리소 측은 "과거에서 시작된 전통예술의 결이 현재를 거쳐 미래로 연결되는 '이음'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에는 작품을 설명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은 오후 7시와 7시30분에 야간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 전시 관람은 22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응모한 뒤 추첨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창덕궁의 낙선재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재위 1834∼1849)이 1847년 지은 건물이다.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사용됐으며 석복헌과 수강재가 딸려 있다.


궁궐 내 다른 건물과 달리 단청이 없어 수수한 듯 느껴지지만 문과 창호, 담장, 굴뚝 등을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한 점이 특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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