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아 사우디 표준청(SASO), 중동지역 표준화기구(GSO)와 에너지 효율 제한 등 기술규제 3건을 해소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국표원은 SASO, GSO와 기술규제분야 협력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사우디 측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기술규제 관련 동향과 정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 국표원과 LG전자,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연료전지차 규제 등 애로사항 9건을 SASO, GSO에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최소 에너지 효율 제한, 3.5톤 초과 수소연료전지차 규제 등 3건을 해소하기로 협의했다. 나머지 6건의 애로사항은 계속해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기업과 정부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인도,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등 기업의 요청이 있는 국가는 이번과 같은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히 애로를 해소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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