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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 방위비 8조엔 '역대 최대'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18:04

수정 2024.08.21 18:04

공격형 드론 운용 예산 등 편성
일본 방위성이 내년 방위비를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엔(약 73조3000억원)이상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방위비 예산에 8조엔 초반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방위성은 내년 방위비에 우주 공간 감시와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작전단' 신설과 자위대의 공격형 무인기(드론) 운용 등을 위한 예산을 담았다.

미국 정부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는 무인기 탑재 인공지능(AI)에 대한 예산도 포함됐다. 또한 소형 인공위성들을 연계시키는 사업에 3232억엔(약 3조원), 2030년 운용이 마무리되는 군사 통신위성 후속 위성의 설계와 제작에 1353억엔(1조20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유사시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과 관련, 잠수함에서 수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 연구를 위한 300억엔(약 2750억원)도 포함시켰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23~2027년 방위비 총액을 43조엔(약 394조원)으로 상정한 바 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7년에는 2%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24회계연도 방위비 예산은 7조9000억엔(약 71조5000억원)이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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