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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스' 덕에… CJ 4D플렉스 최고 실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18:14

수정 2024.08.21 18:20

영화 '트위스터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트위스터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4D와 스크린X의 글로벌 인기 덕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가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CJ CGV가 21일 밝혔다.

전세계 75개국에 스크린X 407개관, 4DX 792개관을 운영 중인 CJ CGV에 따르면 CJ 4D플렉스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7월 역대 최고 실적인 4900만달러(약 65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450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7월 북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스크린X는 84%, 4DX는 189% 성장했다. 스크린X는 12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별관 실적을 견인한 작품은 7월 화제작인 '슈퍼배드4'와 역대 R등급 최고 흥행작이 된 '데드풀과 울버린', 그리고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트위스터스'다. '트위스터스'는 4DX 북미 개봉 1주차 기준 역대 1위인 38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 개봉 주말 기준 스크린X와 4DX 모두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트위스터스'는 4DX, 울트라4DX에서 50%가 넘는 객석률을 보이고 있다.


CJ 4DPLEX는 이러한 특별관 흥행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일본, 대만, 미국 등에 스크린X 상영관 12개를 신규 오픈했다.
대만에서는 쇼타임극장사에 대만 최초로 스크린X 4개관을 선보였으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주말 평균 53%의 객석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MJR 워터포드 극장사와 손잡고 신규 상영관을 오픈해 누적 평균 객석률 58%를 보이고 있다.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코로나19 이후 극장에서 볼만한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가 강해졌다"며 "4DX와 스크린X는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결합 콘텐츠로, 영화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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