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해운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 500억원대 배임 혐의 송치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1 18:21

수정 2024.08.21 18:21

남대서양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지주회사에 500억 대여금으로 빼돌린 혐의
폴라리스쉬핑 /사진=연합뉴스
폴라리스쉬핑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이 5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폴라리스쉬핑 김모 공동대표와 한모 공동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 등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김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3월 철광석 26만t을 싣고 운항하다가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당시 사고로 승무원 24명 중 22명이 실종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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