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20일 본교 캠퍼스에서 '해양 분야 탄소중립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날 본교 '탄소중립 디지털혁신센터' 개소식에 맞춰 공사를 비롯해 한국해운협회, 부산연구원, 울산항만공사, 울산상공회의소 등 6개 기관과도 각각 협약을 맺었다.
관련 내용은 해양 분야 탄소중립 실현 및 기업역량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으며 학술자문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세미나 공동 개최와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상호 보유 시설물 활용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학계와 산업계,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며 "공사도 해양산업 탄소중립을 위해 금융지원, 인재양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동근 총장은 "기후위기는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 인류의 당면과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양 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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