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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감독님이 사인 잊어…촉박했던 상황 아쉬움"

뉴스1

입력 2024.08.21 21:59

수정 2024.08.21 21:59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올림픽 당시 코치진의 치열한 수싸움 때문에 박혜정이 촉박하게 경기에 나선 상황이 언급됐다.

그는 "선수가 시간 등을 체크 못 한다. 당시 감독님이 3차에 욕심내서 높게 해보자 했는데, 고민만 하시고 사인을 안 하신 거다.
30초가 지나가기 전에 다 해놔야 하는데, 깜빡하셨다. 갑자기 17초 안에 들어가라고 하셔서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혜정은 제한 시간을 단 6초 남겨 두고 입장했고, 이에 따라 올림픽 목표였던 합계 300kg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저도 놀랐다"라며 "갑자기 제 이름이 불리는 거다.
'저예요?' 하고 뛰어가서 벨트 차고, 준비 자세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이 함께 아쉬워했다.
"마음을 잘 추스르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는 말에 박혜정은 "그날 몸도 좋고, 기구도 가볍더라. 촉박하지 않았더라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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