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소비 인덱스'에 따르면 20대 이하 및 30대 여성이 7월 한 달간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에서 총 123만건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위는 무신사(108만건), 3위는 에이블리(102만건) 순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타일은 대표 서비스 지그재그의 약진으로 올해 상반기(1월~6월) 내내 20대 이하 및 30대 여성 결제 건수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 플랫폼과의 결제 건수 격차는 최소 6만에서 최대 25만건이다.
2030 여성의 결제 건수가 가장 높다는 것은 구매 의사를 갖고 방문하는 진성 고객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실제 카카오스타일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그재그의 일 활성 사용자 수 중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이 평균 81%를 차지했다.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 고객이 지그재그로 몰리면서 카카오스타일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그재그는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다수의 쇼핑몰부터 패션/뷰티/라이프/푸드 브랜드까지 다양한 셀렉션을 구축하며 2030 여성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당일, 새벽 도착을 보장하는 '직진배송'과 카테고리 확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으로 진성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는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상반기 고무적 성과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 편의성 향상과 판매자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소비 인덱스를 바탕으로 20대 이하와 30대 여성의 결제 건수 추정 데이터를 활용했다. 결제 건수 데이터는 각 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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