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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 지주사중 주주환원 여력 가장 높아...배당확대 유력"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2 09:04

수정 2024.08.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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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배당 증가 등 재원 확대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도 40% 증가
[파이낸셜뉴스]
SK증권 "한화, 지주사중 주주환원 여력 가장 높아...배당확대 유력"

SK증권은 한화가 국내 지주회사 중 주주환원 여력이 가장 높다면서 배당확대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22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은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로 구분되는데 한화는 배당확대가 유력하다"면서 "2·4분기 별도 순이익이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 배당증가 및 한화오션 매출액 증가 등으로 배당의 재원이 되는 배당수입과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년 세법개정안'의 '주주환원 촉진세제' 세부 방안에 따르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 중 직전 3년 평균 대비 주주환원(배당+자사주소각) 증가금액이 5%를 초과한 기업에는 초과분(지배주주 지분비율 제외)에 대해 총주주환원금액의 1% 한도로 법인세 5%를 세액공제 한다.
법인세 세액공제 적용 기업의 개인주주는 배당소득 저율과세(원천징수율: 14% → 9%,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배당소득 세율은 25%로 완화)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밸류업 인센티브로 기업의 단기적인 순이익 증가 여력은 크지 않지만,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소득 저율과세는 주주환원 우수기업에 대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따라서 기업의 주주환원 증가 여부가 밸류업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의 현 주가는 NAV 대비 69.3%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하반기 자회사 사업양도에 따른 현금 유입(4395억원, 시가총액의 19.5% 규모)으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높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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