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민생과 정치복원, 정쟁을 중단하는 회담이 이뤄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오는 25일 여야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회담은 연기됐다.
한 대표는 "지금은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위해 서로 협력할 때"라며 "많은 국민들께서 바라시고, 저희 국민의힘도 오로지 민생을 생각하며 협력하고 정치를 복원할 생각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육아휴직 대상연령 및 육아기 단축근로 대상 연령 만12세까지 확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흉악범죄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흉악범 제압 과정 정당방위 확대·공공장소 흉기소지금지·사법입원제 강구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법안에 대해 신속하게 여야가 힘을 모아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전날 오후에 실무회동이 있었다"며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기싸움을 하며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거나 관계자발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구체적으로 얘기가 잘 된 부분도 있고, 아직 간극이 멀어 조율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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