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단 근로자 아침밥 챙기는 광주광역시, 농협 광주본부와 조식 지원 업무협약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2 11:58

수정 2024.08.22 11:58

쌀 소비 촉진, 근로자 건강 증진, 근로여건 개선 기대
광주광역시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이현호 농협 광주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이현호 농협 광주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와 손잡고 지역 산단 근로자의 아침밥을 챙긴다.

광주시와 농협 광주본부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이현호 농협 광주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에게 건강한 아침식사와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 광주본부는 광주에서 생산된 농협 쌀 20㎏ 100포대를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에 제공하고, 광주시는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길 뿐만 아니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을 시행해 하남산단과 첨단산단 조식지원센터에서 시중가격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 아침식사(2000~3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로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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