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주령이 '늘봄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조윤희와 자매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김주령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늘봄가든'(감독 구태진)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주령은 "2022년 여름에 찍었던 영화라, 사실 요새 개봉하기 어려운데 개봉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다"라며 "딱 시기가 여름에 맞춰서 개봉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조윤희와 자매 사이로 분한 김주령은 "혜란에게 소희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 자매 케미스트리가 정말 중요할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윤희 배우가 사람이 너무 좋았다"라며 "사실 촬영 전에 만남이 잦진 않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바로 언니 동생이 되어서, 울컥하면서 진짜 친동생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서 같은 엄마, 딸을 키우는 엄마니까 역할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딸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며 "윤희 씨가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정보도 공유하고 그러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윤희 씨가 '언니 말 놓으세요' 하는데 '네' 이러고, 차일피일 미루고, 영화 끝나고도 연락을 했는데 안 놓았다가 최근 라디오에서 말을 놓았다"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다. '랑종'의 프로듀서인 구태진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았다.
김주령은 홀로 그곳에 들어간 소희(조윤희 분)를 걱정하는 유일한 가족인 혜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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