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20일 '청사포 사랑채 공유부엌'을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유부엌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밥을 짓는 공간으로, 해운대에는 반여 3·4동, 반송 1동, 재송 2동 등 4곳이 있다.
이날 개소한 구의 다섯 번째 공유부엌은 중2동 '청사포 사랑채' 지하 1층에 자리 잡았다.
청사포 사랑채는 지난 2015년 4월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지어졌으며, 창작공방과 마을회관으로 운영됐다.
구는 지난달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건물 지하 1층을 공유부엌으로 재단장했다. 리모델링에는 이승헌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재능기부로 설계를 맡고, 샤롯데건설에서 타일을 무상 지원하고 시공까지 맡는 등 민관 협력으로 이번 공사를 진행했다.
구는 해당 공유부엌을 이웃에게 나눠 줄 먹거리와 간식을 만드는 '한 밥 사업' 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등 이웃과의 따듯한 소통 공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공유부엌 탄생을 지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