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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 코스피, 관망 심리 속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하락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2 16:25

수정 2024.08.22 16:25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짙어지면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코스피는 이날 장 중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2707.67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0.36% 오른 2710.95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원, 4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뚜렷한 순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 속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며 "잭슨홀 미팅 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금리인하 사유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장 대비 각각 6.04%, 3.7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 네이버(5.31%), 카카오(2.60%), 삼성SDI(2.13%)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전장 대비 각각 1.78%, 0.5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19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철강(3.45%), 방송엔터(2.79%), 화학(2.2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조선(-3.59%), 기계(-1.90%), 우주항공 및 방산(-1.89%), 건설(-1.7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773.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오른 782.59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 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 76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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