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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유예 57.4%-리얼미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10:00

수정 2024.08.23 10:00

금투세 폐지·유예 57.4%-리얼미터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34.0%), 유예(23.4%)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57.4%로 집계됐다. 10명 중 6명에 가까운 비율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의뢰로 2025년 금투세 시행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비율이 금투세 폐지, 유예가 57.4%라고 23일 밝혔다.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7.3%, 기타·잘 모르겠다 15.3%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이 응답했다.
무선 97%, 유선 3%로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폐지·유예 의견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64.8%), 부산·울산·경남(64.2%), 서울(61.4%)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만 18~29세(66.4%), 30대(65.5%)가 금투세 폐지·유예 의견이 많았다.

'증시에 관심이 많고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는 68.8%가 폐지·유예를 지지했다.

광주·전남·전북, 50대는 다른 권역·연령대 대비 금투세 시행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투세 적용 시기 유예 응답자에게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한지 물었더니 '2년 이상 5년 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년 미만(28.3%), 5년 이상(19.0%) 순으로 조사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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