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조양래 명예회장, 금산공장 현장방문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2 18:35

수정 2024.08.22 21:06

생산라인 살피고 임직원 격려
"판매량 압도·높은 품질" 주문
금산공장, 한국타이어 핵심기지
글로벌 생산능력 확보에 큰 역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충남 금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충남 금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을 직접 찾아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유지를 주문했다.

조 명예회장은 이날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명예회장은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다.
지난 1997년 약 90만㎡ 규모로 완공됐다.

업계는 조 명예회장이 이번 시찰을 통해 일각에서 나오는 '건강이상설'을 정면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조 명예회장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2020년 7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넘기자 성년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하며 "(조 명예회장의) 결정이 온전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까지 조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조 명예회장은 법원에 직접 출석, '정신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도 개인트레이닝(PT)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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