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빌라 주차장서 또 '불'.. "전기차 원인인지 확인 안돼"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09:07

수정 2024.08.23 09:07

심곡동 4층짜리 다가구주택.. 8명 중경상
23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화상
23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인천 다가구주택 지상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서구 심곡동 4층짜리 다가구주택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차장에서 시작됐으며, 삽시간에 검은 연기가 치솟아 건물 외부와 차량, 자전거 등을 태웠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7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화상 등으로 중상을 입었고, 대피자 7명은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른 시간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피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과 자전거 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전기 차량인지 전기 자전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어디서 불이 시작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진압을 위해 도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즉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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