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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월 남도 전통주로 '섬달천 12도 생황칠막걸리' 선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09:49

수정 2024.08.23 09:49

누룩·효모 100% 국내산으로 빚은 전통 수제 프리미엄 탁주
전남도는 8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묵직한 바디감과 적절한 산미가 매력적인 여수 황칠본가의 '섬달천 12도 생황칠막걸리'<사진>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8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묵직한 바디감과 적절한 산미가 매력적인 여수 황칠본가의 '섬달천 12도 생황칠막걸리'<사진> 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8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묵직한 바디감과 적절한 산미가 매력적인 여수 황칠본가의 '섬달천 12도 생황칠막걸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섬달천 12도 생황칠막걸리'는 황칠을 첨가한 전통 수제 프리미엄 탁주다. 할머니대부터 이어온 감칠맛의 비법을 14년간 정립해 만들어졌다. 3번 빚고 90일 동안 자연 숙성시킨 삼양주로 황칠의 쌉싸름함과 쌀의 묵직한 단맛 등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져 마지막 목 넘김까지 부드럽다.

소비자들은 진하고 걸죽한 제형에 누룩향과 상쾌한 느낌의 황칠향이 매력적이며, 은은한 달콤함과 감칠맛이 부드럽게 퍼진 뒤 적절한 산미가 붙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튀는 재료 없이 새콤달콤한 밸런스로 잘 발효된 술'이라는 호평이다.

여수 황칠본가는 합성 감미료 없이 최상의 재료와 진심을 담아 술을 빚고 있다.
100% 국내산 재료를 쓴다. '섬달천 생황칠막걸리'에는 무농약 인증을 받은 황칠을, '섬달천 생옥수수막걸리'에는 여수의 해풍을 맞고 자란 자색 옥수수를 활용하는 등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로 전통주의 맛과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전통주는 고급스러운 맛과 향이 일품으로 우리 미식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면서 "향유층 확대를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전통주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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