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위해 준비 철저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관광수용태세 확립으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하반기에 2024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8월 27일~9월 1일)를 시작으로 목포해상W쇼(9월 14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9월 27~29일), 목포항구축제(10월 11~13일), 목포문화재야행(10월 18~20일)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관광객 수요, 외국인 단체관광 등에 대응하고 하반기 주요 행사·축제에 다녀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2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관광수용태세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목포시 관광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박홍률 목포시장, 관련 사회단체 대표, 여행·식품·숙박업소 영업주 및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업계 대표로 대한숙박업중앙회목포시지부 임훈 지부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목포시지부 오선영 운영위원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관광객을 대하는 목포 관광인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광인의 기본자세 실천을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다시 찾고 싶은 목포 만들기를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실천 △공정한 가격 설정 △철저한 위생 관리 △친절한 고객 응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이종원 여행 작가가 여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목포의 모습과 타 지역의 수용태세 정비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이 이어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관광객 유입은 우리의 마음가짐, 손님맞이 태도와 정성에 달려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에 관광객을 위한 진심 어린 서비스가 더해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2025년 개통 목표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고, 목포역 선상역사 대개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만큼 목포역과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증가로 목포 유입 관광객 또한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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