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토스증권, 증권사 취준생 최선호 등극···희망 이유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14:13

수정 2024.08.23 16:22

인크루트 구직 대학생 254명 대상 설문조사
‘선도기업 이미지’가 가장 큰 이유
삼성증권 공동 1위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토스증권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 사진=뉴스1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토스증권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출범한지 3년반 된 신생 토스증권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증권사로 뽑힌 설문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12%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삼성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가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설문조사에서 토스증권(12.2%)이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는 60여개인데, 해당 설문에선 34곳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이 공동 1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10.6%), KB증권(8.6%), NH투자증권(5.5%) 등이 뒤를 이었다.

토스증권을 가장 일하고 싶은 증권사로 지목한 이유 중에선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가 3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 가능성(16.1%)’, ‘임직원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문화(12.9%)’, ‘우수한 복리후생(12.9%)’,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9.7%)’ 등 순이었다.

토스증권은 쉽고 편리한 투자 수단 제공으로 투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후 13년 만에 인가를 받아 지난 2021년 3월 출범한 토스증권엔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돼 있다. 신입사원도 주도적으로 업무에 참여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다는 게 토스증권 설명이다. 실제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를 택하고 있고 사내 카페, 헤어살롱, 편의점, 마사지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토스증권과 함께 1위에 오른 삼성증권을 꼽은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로 각각 25.8% 비중을 가리켰다.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2.6%)’, ‘우수한 복리후생’과 ‘관심업종(6.5%)’ 등이 그 다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5.9%)’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KB증권 선택 사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이 꼽혔으며 비중은 22.7%씩으로 동일했다.
NH투자증권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42.9% 비율로 가장 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많은 대학생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이 많다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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