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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붙은 불 완벽하게 진압..8살 아이의 놀라운 행동 '화제' [영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14:15

수정 2024.08.23 14:15

중국에서 여덟 살 아이가 침대에 붙은 불을 침착하게 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SCMP
중국에서 여덟 살 아이가 침대에 붙은 불을 침착하게 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SCMP

중국에서 여덟 살 아이가 침대에 붙은 불을 침착하게 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SCMP
중국에서 여덟 살 아이가 침대에 붙은 불을 침착하게 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SCMP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8살 아이가 침대에 옮겨 붙은 불을 완벽하게 끄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를 진압한 8살 아이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홀로 TV를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에 누워 TV를 보던 아이는 엉덩이 쪽에서 뜨거움을 느꼈는지 덮고 있던 이불을 휙 걷어냈다. 그러자 갑자기 '펑'하고 불꽃이 피어올랐다.
알고 보니 이불 속에 있던 헤어드라이어에서 불이 나 침대에 깔아 둔 이불로 번진 것이다.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순간에도 아이는 어른보다 더 침착하게 행동했다. 아이는 천천히 상황을 파악한 후 침착하게 헤어드라이어의 전원을 뽑았다. 곧바로 컵에 물을 떠 와 불씨를 제거한 후에는 입김을 불어대며 남아 있는 불씨까지 안전하게 제거했다.

마지막 불씨까지 다 끄고 나서야 아이는 긴장이 풀린 듯 울음을 터뜨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 "입김 부는 거 봐 와중에 귀여워", "이게 8살의 침착함이라니", "어른인 나도 저렇게 못 했을 거야", "꼬마 소방관 대단하다", "혼자 우는 모습이 너무 짠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에서도 지난 2021년 8살 소녀가 집에 불이 나자 침대 매트리스를 창밖으로 던져 그 위로 뛰어내리는 기지를 발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보호자 없이 2살, 4살 동생과 집에 있던 8살 소녀는 3층 창밖으로 매트리스를 던져 그 위로 뛰어내렸다.
동생들은 뛰어내리기 직전, 소방관이 도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8살 소녀가 3충에서 매트리스를 던진 후 뛰어내린 아파트. 시카고 소방서 제공
8살 소녀가 3충에서 매트리스를 던진 후 뛰어내린 아파트. 시카고 소방서 제공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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