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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해치려고 해" 신고 후 경찰에 흉기 휘두른 30대, 알고보니 마약사범

뉴스1

입력 2024.08.23 15:25

수정 2024.08.23 15:25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마약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경찰에 자진 신고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3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송천동 자택 등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지난 11일 자정께 "누군가 나를 해치려 한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 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들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마약 2종류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 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여러 종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A 씨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공범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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